[교비포커스 20-02] 교육위기와 “위험사회화”에 맞서 사회문화적 공공성 강화를!

by 교육비평 posted Mar 03, 2020 Views 12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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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19 폐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연일 폭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에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일회용 마스크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국의 초··고등학교의 개학이 3주 연기되는 등 지극히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그 이전 시대보다 생명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현대사회의 특징으로도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만만하던 첨단 의학과 치밀한 국가 시스템도 충분히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이 여전히 우리 세계 곳곳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지는 전 세계적 현상들이 오늘날 인류의 문명사회가 갖는 수많은 허점들과 모순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현 사태는 단순한 질병의 확산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위험사회라는 보다 거시적인 사회학적 관점으로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제기했던 위험사회의 담론은 근대성의 물리적 위험으로부터 심화되는 사회적·문화적 위험이 야기하는 사회, 그리고 개인의 위기상황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그리고 벡의 위험사회담론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틀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2003교육비평13호에 실린 심광현 선생님의 교육위기와 위험사회화에 맞서 사회문화적 공공성 강화를!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벡의 위험사회라는 담론으로 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사회문화적 공공성의 강화를 촉구한 이 글을 통해, 교비 독자여러분들이 위기상황에 봉착한 현 시대의 현상들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3

 

교육비평 편집실